교육후기
작성자 : 에덴숲어린이집

안녕하세요. 에덴숲어린이집 원장 현진희입니다.
지난 6월 우리 에덴숲어린이집 6세, 7세 유아들이 [우리동네]에 대한 주제로 활동을 하면서
우리가 사는 제주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답니다. 제주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'제주가 쓰레기로
몸살을 앓고 있다.'는 뉴스를 접하고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가 왜 쓰레기로 아파하는지
를 알아보기로 하였지요. 그리고 궁금한 것을 실제로 보고 느끼기 위해 '제주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'를
방문하게 되었어요.
궁금한 것들을 담은 질문목록을 현장학습을 통해 해결하고, 눈으로 직접 보고 선생님들을 통해 궁금증
을 해결해나가면서 아이들은 우리가 사는 제주가 쓰레기로 아파하고 있으며, 쓰레기를 줄이지 않으면
우리가 사는 제주가 쓰레기 섬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.
4주라는 긴 시간동안 현장학습과 책, 뉴스, 동영상 등으로 많은 것을 알아보고 교실에서 다양한 활동
을 통해 제주를 지킬 수 있는 방법,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답니다.
그리고 아이들은 '나부터, 우리부터'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,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
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'캠페인'을 열기로 했어요.
캠페인의 제목역시 유아들의 생각이 모두 담긴 '쓰레기 줄이고! 제주 살리고!'로 지었지요.
어린이집 근처 큰 도로가로 나가 준비한 내용으로 캠페인을 열었습니다.
캠페인을 미리 알고 계신 부모님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
캠페인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.
캠페인이 종료된지 4개월이 되어가는 지금, 우리 에덴숲 친구들은 또다른 환경지킴이 역할을 하고
있답니다. [지구와 우주] 주제로 활동을 하면서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데에 또 관심이 모아진 것이지요.
이번에는 '아나바타 장터'를 열면서 활동을 마무리하였답니다.
나에게는 필요없어진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되듯, 요즘 새 것만 고집하고 필요한 것을
언제든 쉽게 살 수 있는 세상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물려주기, 나눠쓰기, 다시쓰
기, 바꿔쓰기, 아껴쓰기를 직접 실천해보면서 알게 된 것은 얼마나 값진 것일까요~
우리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준, 그 시발점인 '제주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'에 꼭
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.
앞으로도 1년에 적어도 한번은 우리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가게 될 곳이지만, 더 많은 유아교육/보육
기관에서 이 곳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
아름다운 제주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지요. 함께 지킬 수 있는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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